독수리의 부리가 깨져도 날아오른다: 턱뼈 골절을 딛고 필담으로 영화를 완성한 디에고 페르니아 감독과 잭 브라운 밴드의 기적 같은 구원가 (Remedy 실화)
№2837 Zacbrownband 힙합이슈 Zacbrownband 📸 Zacbrownband 심층 르포 · DEEP DIVE REPORT 독수리의 부리가 깨져도 날아오른다: 턱뼈 골절을 딛고 필담으로 영화를 완성한 디에고 페르니아 감독과 잭 브라운 밴드의 기적 같은 구원가 (Remedy 실화) 01 프롤로그 : 부러진 턱뼈와 독수리의 우화, 병실을 박차고 나온 감독 2015년 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그래미 어워드 3관왕에 빛나는 서던 록과 루츠 뮤직의 거목 잭 브라운 밴드(Zac Brown Band)의 가장 거룩하고 내밀한 명곡 〈Remedy(처방전)〉의 공식 단편 음악 영화를 총지휘하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디에고 페르니아(Diego Pernía) 감독. 촬영 개시를 불과 사흘 앞둔 밤, 호텔 화장실에서 극심한 식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실신하며 세면대 모서리에 얼굴을 강타당해 턱뼈가 산산조각 나는 끔찍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의사들은 당장 수술대에 누워 입을 철심으로 묶고, 몇 달 동안 절대 말을 해서는 안 되며 촬영을 전면 취소하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온몸이 붕대로 감긴 병상 위에서, 페르니아 감독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유서 깊은 '늙은 독수리의 우화'를 떠올렸습니다: " "독수리는 늙고 병들었을 때 높은 절벽으로 날아가 스스로 자신의 낡은 부리를 바위에 부딪쳐 깨뜨린다. 피를 흘리는 극심한 고통 끝에 마침내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새 부리가 자라나고, 독수리는 다시 푸른 창공으로 솟구쳐 오른다." " 그는 의사들의 필사적인 만류를 뿌리치고 퇴원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말을 단 한마디도 할 수 없도록 철심으로 턱이 고정된 상태에서, 그는 목에 스케치북과 매직펜을 걸고 촬영 현장인 조지아의 숲속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 Southern Ground / Republic Records ...